광주 전남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가 3월8일부터 4월30일까지 전남공고 정문에서 펼치는 생활개선 캠페인이 학생 흡연을 대폭 줄이는 등 학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총 100여 명의 전남공고 동문들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학교 등교 시간인 매일 아침 7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 진행된다. “사랑합니다, 후배님”이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금연, 교통안전, 인사 나눔 등을 주제로 대화와 상호 교류 시간을 갖고 있다. 캠페인이 2주차에 접어들자 이제는 학생들이 먼저 밝게 인사하고 대화를 건네는 등 아침 등교 시간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또한 등교 시간 학교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던 흡연 문제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학교 앞 교통지도도 함께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등교에 일조하고 있다.

전남공고 학생회도 동문 선배들의 활동에 호응해 함께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학생회 김형빈 학생(전기과 3학년)은 “총동문회에서 학생들을 위해 아침 일찍 나오셔서 크게 고생하고 봉사해 주셔서 많이 감사하고, 본받을 점이 많다”며 “우리가 먼저 선배들보다 한발 앞장서서 환한 미소로 시작하는 즐거운 학교,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영준 전남공고 총 동문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모교와 학생들을 사랑하시는 교장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해서 총동문회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다”며 “신입생들이 신학기 초 모교에 잘 적응하고, 재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와 상호 존중하는 태도로 면학 분위기를 만들며 학교 생활을 통해 꿈을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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