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연수원은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3•1운동 100주년,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연수 체험터 발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연수원은 12~13일 2일간에 걸쳐 ‘상반기 연수운영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여 보성, 장흥, 강진을 연결하는 첫 번째 역사연수 체험터를 발굴했다.

보성 득량면 ‘백범 김구선생 은거기념관’은 김구선생이 치하포 사건(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인들에 대한 적개심으로 치하포에서 일본인 스찌다 중위를 살해한 사건)으로 인천감옥에서 복역 중 탈옥하여, 우리 지역을 잠행하면서 은거했던 보성의 쇠실마을에 있는 기념 시설이다.

장흥 장동면 ‘해동사’는 안중근 의사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음력 3월 12일에 추모 제향을 봉행하는 국내 최초 유일의 사당이다. 장흡읍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동학농민군의 4대 전적지였던 ‘석대들 전투’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강진 병영면 ‘전라병영성’은 조선시대 전라도 병마절도사의 영성이면서 주변에는 17세기 네덜란드 사람 하멜 일행이 억류되어 생활한 곳을 ‘하멜기념관’으로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교육연수원 김동일 원장은 “올해는 역사의 해라고 할 만큼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은 해이다.”며, “앞으로 호남지역의 역사연수 체험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교직원들의 역사의식 함양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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