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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못된 것들-이재무 시인-
황은경 기자  |  cjtzltm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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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2  18: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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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무 시인

              저 못된 것들

저 환장하게 빛나는 햇살
나를 꼬드기네
어깨에 둘러멘 가방 그만 내려놓고
오는 차 아무거나 잡아타라네
저 도화지처럼 푸르고 하얗고 높은
하늘 나를 충동질하네
멀쩡한 아내 버리고 젊은 새 여자 얻어
살림을 차려보라네
저 못된 것들 좀 보소
흐르는 냇물 시켜
가지 밖으로 얼굴 내민 연초록 시켜
지갑 속 명함을 버리라네
기어이 문제아가 되라 하네
- - - - - - - - - -

   
 

이재무 시인 : 1983년 『삶의문학』 『실천문학』 『문학과사회』 로 작품활동 시작/『천년의시작』 대표이사/ 난고문학상, 편운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소월시문학상, 김삿갓문학상, 송수권시문학상, 풀꽃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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