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관산중학교가 개교 이후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이름을 새긴 명패 - 일명 ‘이름 팔만대장경’을 제작해 학교 역사관에 영구 보관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관산중학교는 졸업생과 재학생 그리고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이름을 집대성한 ‘장흥관산중학교 이름 팔만대장경’을 학교역사관에 영구 보관한다고 2월 26일 밝혔다.

장흥관산중학교는 1952년 3월 10일 개교한 이래 2019년 2월 15일 제67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졸업생은 총 1만 3,533명으로 늘었고, 학교는 그 자랑스러운 이름을 ‘장흥관산중학교 이름 팔만대장경’에 새겨 역사관에 보관하기로 했다.

장이석 관산중학교장은, “하늘이 만든 앙코르와트 천관산, 하늘의 나무 인류의 보배 효자송, 천부(天賦)의 학교 장흥관산중학교 등이 학교역사관에 삼대천제로 표현되어 있다.”며, “이 역사관에 졸업생들의 이름이 하나도 빠짐없이 당연히 보관되어야 하고,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장 교장은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듯 모교를 잊은 사람에게도 미래는 없다.”면서 “자랑을 잊은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 장흥 관산, 내 고장의 자랑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리고 자기 자랑을 잊지 말고, 자기 자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면서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자! 이것이 교육공동체 모두를 담은 ‘장흥관산중 이름 팔만대장경’을 만들고, 역사관에 영구 보관하는 까닭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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