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8천여 명의 성인학습자‘교육부장관 명의 학위’취득-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월 27일(수),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19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통해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한 2만 8천여 명(학점은행제 학사 13,455명,전문학사 13,458명, 합계 26,913명, 독학학위제 학사 976명)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등 내‧외빈과 학위를 수여받는 학습자 및 가족 등 1천 5백여 명이 참석하여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학위취득자들을 축하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전문학사 26,913명, 독학학위제 학사 976명, 총 27,889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 이상 학습자 비율이 학점은행제는 74%, 독학학위제는 88%로 나타나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 모두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가운데 전공별로는 사회복지계열(27%), 보육계열(16%), 경영계열(13%) 순으로 학위취득자가 많아, 자격을 취득하여 취업의 통로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종 학력이 고교 졸업인 비율이 43%에 달해, 학점은행제가 ‘선취업 후학습’의 대표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대학졸업자 비중이 37%를 차지하여, 대학 졸업 후 새로운 전공에 대한 학위취득 등을 위해서도 학점은행제를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독학학위제 학위취득자 가운데 직장인의 비율이 약 56% (548명)로, 직장인이 업무를 수행하며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위수여와 함께 성적우수자 등 총 27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음악에 관심을 갖고 전문적인 지식과 실력을 쌓아 15년 만에 전문학사에 이어 실용음악학 학사학위까지 취득한 황은아 씨를 포함한 3명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체계적인 경영학 공부를 통해 자신의 사업체를 건실하게 운영해 보고자 ‘경영학’을 전공한 정철호 씨 등 4명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교사로 근무하던 중 심장마비로 중증 뇌병변 장애인이 되어 교사를 사직하였으나,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 학위를 취득하여 교육대학원에 진학한 김현태 씨를 비롯한 20명이 선정됐다.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성인학습자들이 배움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학위 취득이라는 열매를 거둔 그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학위취득이 학업의 끝이 아닌 새 목표를 향한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보다 많은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소외받거나 뒤처지는 국민이 없도록 포용을 바탕으로 한 ‘사람 중심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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