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운동, 가족의 중요성 알려야

▲박형태 정훈평생교육원원장

통계틍 발표로 2018년 합계출산율이 0.96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저출산 고령화를 현장에서 전하는 일을 해 오면서 수많은 대상자들에게 다양한 징후를 전하며 출산율이 1이하 떨어 질 것 같다는 예상을 해 왔다. 그 현실이 5년을 앞 당겨온 것이다.

급격한 경제성장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나라지만 한 세대(30년) 만에 출산율이 반 토막이 나는 유례없는 사례로 남을 수 밖에 없는 나라가 되었다.

27일자 S일보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35%가 소멸위험단계에 있다고 발표했다. 울산은 17개 시•도 가운데 소멸위험지주 1.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울산은 지난해를 포함해 37개월 동안 ‘탈 울산’ 행렬이 걷잡을 수 없이 지속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한 때 지역 상권의 중심이었던 남구 삼산동의 상가 밀집 지역도 공실률이 많이 늘어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어디 삼산뿐인가 5개 구군 대부분 ‘임대’라고 써 놓은 상가를 보는 것은 다반사가 되었다.

남구의 경우 일자리 창출, 상권확보, 장애인지원사업 등에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하기에 출산장려 저출산극복에는 쬐끔 밖에 지원하지 못함을 이해해 달라고 구청장이 직접 주민 센타를 방문하여 협조를 구했다.

동구는 동구살리기, 해양플랜트연수고동구유치 운동, 동구지역 일자리 창출에 매달리느라 정작 저출한 극복 문제는 생갈 할 여력도 없는 모양세고, 울주군은 그 마나 여력이 미치는지 주변을 살피며 저출산지원 대책에서 타 구•군을 앞도하고 있다.

모 기관에서 사회복지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출산장려 공모사업 프로그램 기획에 직접 참여하면서 현실로 다가온 저출산 현상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

20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이러하다, 윤00양(25) 현재 “우리 또래 젊은 층들은 결혼에도 크게 관심두지 않는다”, 송00양(26)“결혼해도 아이 갖겠다는 친구들이 많지 않다”, “자식을 키우는데 고생만 하고 머 자식이 자신들을 돌보지도 않을 거고, 자신들도 자식들에게 별 기대 않는다”고 솔직히 표현했다.

일요일 장애인 자원봉사에 참여한 10대 중학생들의 이야기는 어떠할까? 정00양(16) "우리 집은 오빠와 나 둘이고, 오늘 온 친구 넷 모두 2명 씩이라 당연히 가족은 있어야 하는 거라 생각하는데요? 이00양(15) “아직 결혼과 출산 문제는 생각 자체를 해보지 않아 모르겠어요.”

출산가능 젊은이들의 이런 생각은 아마도 전국적 현상이 된 듯 하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는 이미 2016년부터(서울 2016, 부산 2017) 출산율 1이하 였으니 말할 필요도 없다.

답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아무리 고민해도 가족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 외에는 답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 가족이 중요하다는 것, 가족이 필요하다는 것, 가족끼리 서로 의지하며 고민하고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이 시대 책무다.

주변의 학생들, 젊은이들을 찾아가 인구현상이해교육, 저출산의 심각성을 외쳐 본들 그 때 뿐이다. 사회적분위기 확산이 답이라면, 가족사랑 운동을 펼쳐나가 사회 전체가 가족 중심이어야 살 수 있다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떨까?

마라톤 시합도 가족사랑마라톤, 음악회도 가족음악회, 체육도 가족사랑 어울림체육대회, 유치원•초등학교 학예발표회 때도 가족참여 학예발표회 등 우리주변의 각 종 행사는 바꾸어 보는 환경변화가 우선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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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박형태, 정훈평생교육원원장, 인구전문강사, 무궁화봉사단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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