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도의 행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는 22일(금) 오전 10시 30분 대학 내 아트홀에서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졸업생 가족을 비롯해 최병욱 총장과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김만구 총동문회장 등 내·외빈과 보직교수, 교직원, 재학생 등 약 1,000 여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8명, 석사 173명, 학사 2,213명 등 2,404명이 학위를 받았으며,

특히, 지금까지 한밭대를 이끌어 온 총장‧교수‧선후배를 비롯하여 학교주변 상가 주민 등이 참여한 축하영상 메시지 상영, 통기타 동아리 ‘옥타브’의 축하 공연, 포토존 설치, 이벤트 추첨 등이 이어져 기존 학위수여식과는 차별화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병욱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꿈을 제대로 실현하는 사람이 되라”며,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나침반을 보고 사막을 걷는 것처럼 방향을 잘 설정하여 꿈을 하나 하나 이루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미국 텍사스 A&M 대학 ROTC 리더십과정 연수생’, ‘제15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장학생’ 등의 이력이 있는 이동은 씨(도시공학과 학사학위)가 졸업생 대표로 소감문을 낭독, 총장의 당부에 화답했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는 졸업생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경영회계학과 학사학위를 받은 김옥임 씨는 올해 62세의 만학도로, 본인이 학교생활 중 받았던 장학금을 후배들을 위해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김옥임 씨는 “후배들과 모교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며, “소액의 장학금이지만,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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