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의 첨병으로 스마트팜 농장으로 진화할 계획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택하는 사람들의 용기는 어디서 나올까?

최근 우리 농촌은 고령화로 젊은 사람 보기가 매우 어렵다.

때문에 최근 정부는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있다.

어떠한 동기로 귀농을 선택했고 애로사항은 무엇이고 당초 계획했던 목표 달성은 가능한지 등등이 궁금하여 귀농 3년차 청년 창업농 조영식(39세), 변호진(36세) 부부를 방문했다.

귀농지는 전국 선호도 선두권으로 알려진 충남 홍성군 홍동면으로 은방울 딸기 농장이다.

 “우리 딸이 아토피로 고생하여 생각보다 빨리 귀농했어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요즈음 젊은 사람들은 농촌을 기피한다.

 

그래서 첫 질문을 농수산대학 출신인가를 물었다. “아닙니다.”

“원광대 생물학과 출신입니다.”

예상외의 답이다. 귀농의 사유가 더욱 궁금하다.

전북 완주가 고향인 조영식씨는 경기도 의정부 출신의 부인 변효진과는 캠퍼스 커플로 평소 서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농촌 환경을 동경하고 귀농을 꿈꾸며 지내던 차에 첫째 딸 은비(10살)가 아토피로 고생하여 귀농을 서두르게 되었다고 한다. 3명의 딸부자 조영식씨의 답이다. “서둘러 귀농한 덕에 딸 은비의 아토피는 사라졌습니다.” “친환경으로 유명한 곳이 이 지역으로 이제는 아토피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딸 때문에 귀농 계획이 앞당겨졌습니다.” “후회 없는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농규모는 얼마나 되는지요?”

“하우스 528m²(160평) 5개동으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딸기는 설향으로 저는 과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 했지요.”

“좋아하는 일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과 같이 평소 좋아하고 관심 있는 일을 해야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는 후배 귀농인 들에게 이점을 강조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성공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즐겁게 살 수 있다.”

투자내역을 묻자.

 

“3억3천만 원으로 하우스 1억7800만 원, 농지구입비 1억3천만 원, 기타비용으로 지난해 조수입은 6800만 원입니다.” “앞으로 동당 30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귀농인이 많아 살기가 좋습니다.”

시골은 인구절벽으로 곳곳에서 학교가 폐교되고 있어 자녀들 교육문제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 지역은 어떤지 궁금하여 질문을 던지자?

“이곳 초등학교 재학생은 200여명으로 가을 운동회는 지역 축제가 됩니다.”

“이 지역으로 귀농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러한 특이한 일이 생긴 거죠.”

“같은 생각으로 모인 사람들이 많다보니 소통도 잘됩니다.”

“선도농가는 친절하게 노하우를 알려주어 정보습득에도 매우 좋습니다.”

“거주자들의 관심사가 같기 때문에 대화의 주제도 같아 항상 서로 열어 놓고 살아갑니다.” “귀농지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도 이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집 애 엄마는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좋아서 원주민들과의 불협화음 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지요.” “가까운 지역에 장인어른도 귀농하여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먼저 귀농하셔서 여러 가지 멘토하여 주시니 다른 사람보다 빨리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판로개척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 할 계획입니다.”

“농가는 늘고,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기술로 인한 소득 격차는 날로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쟁력을 기르지 않으면 정착이 힘들어 집니다.”

“최근 최저임금 상승으로 1인당 약 30~40만 원 추가 비용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처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판로개척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직거래량을 늘리는 전략을 수립하여 단골고객을 확보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재구매율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품질향상과 생산의 증대가 밑받침되어야 합니다.”

“보다 많은 교육 참여와 벤치마킹, 그리고 훌륭한 멘토 활용이 절대 필요합니다.” “재배기술이 전국에서 알아주는 금마면의 한항우(59세), 경영노하우의 유문조 전문위원을 만난 것은 제에게는 행운입니다.” “든든합니다.”

“바쁜 농가일정에 직접 찾아와서 교육을 대처하고 좋은 정보를 주는 유문조 박사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표합니다.” 유 박사의 깨끗한 마음을 먼저 가꾸라는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조영식씨.

“모든 정보와 기록은 스마트폰에 있다며 시대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스마트 시대의 첨병으로 스마트팜 농장으로 진화할 계획이라는 힘찬 목소리에서 농촌의 밝은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은방울딸기농원 ;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36   ■조영식(010-923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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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경영학박사 조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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