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2월 13일(수) 18시부터 20시까지 대구그랜드호텔에서 ‘2019학년도 취업활성화를 위한 산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소프트웨어고 졸업생을 채용했거나 채용을 검토 중인 33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취업 실적 발표, 2019학년도 취업 업무 계획 안내 및 질의응답,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과거와 달라진 현장 실습 제도에 대한 질의가 많았는데 특히 신규로 학생 취업을 검토 중인 기업 실무자들의 질문이 많아 추후 추가적인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2018학년도에는 2학기 초에 이미 많은 학생들이 취업이 확정되어, 많은 기업들이 학생들을 면접조차 할 수 없었다며 학교의 취업 활동이 시작될 때 기업에 공지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날 각 테이블에서는 학교 관계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앉아 향후 취업계획, 현장실습 제도 등 취업에 관해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2명의 졸업생을 채용하고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누아의 서덕진 대표는 “2018년에 최초 1명의 졸업생을 채용하였으나 뛰어난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한 현장 적응력을 보고 추가로 1명을 더 채용하고 다른 업체에도 추천했다. 사실 채용을 결정할 때만 하더라도 실무적인 지식과는 별개로 어린 나이에 낯선 서울까지 올라와 혼자 생활하는 점에 대한 염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젊은 IT업종의 특성상 회사 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이제 독립된 사회인으로 한 몫을 하고 있어 안심이다. 오늘 서울에서 여기까지 참석한 이유는 채용한 학생들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 앞으로도 대구소프트웨어고 학생을 채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학교의 향후 계획을 들어 보기 위해서 왔다.”라고 말했다.

안병규 교장은 “2016년도에 마이스터교로 개교한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2019년 2월 첫 졸업생들을 배출하여 학교 인지도가 낮고 당연히 오랜 역사를 가진 다른 학교에 비교하여 취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불리함 속에서도 96%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학력에 관계없이 학생들의 우수한 기량을 있는 그대로 평가해 준 기업의 도움이 컸다. 오늘 간담회는 이들 기업들에게 간략하게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아울러 2019학년도의 취업 관련 업무가 시작되었음을 알려 우수 인재 확보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발 빠르게 준비할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하였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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