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모든 학교 교실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올 상반기 중에 중고교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 3,575대를 설치해, 도내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모든 교실에는 작년에 이미 공기청정기 4,839대가 우선 설치됐고, 중·고교에는 천식 등 민감군 학생을 보호할 수 있도록 보건실 또는 특정장소 1실에만 공기청정기 281대를 설치했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필터교체 등 유지보수 조건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 추진되며, 소요예산은 연간 42억원으로 3년 동안 총 1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교육청 김은숙 교육안전과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교육구성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주기적인 교실 환기 등 일상생활 속 실천에 대해서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사 내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포함한 공기질 측정을 연 2회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미세먼지 발생 시 실내체육수업을 위한 체육관 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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