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부산지역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들은 모두 무료로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응시수수료(2018년 1만원)를 면제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광역시 교육·학예에 관한 수수료 징수 조례 개정안’이 지난 1월 28일 부산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2월 13일 조례를 공포,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이미 없어진 초·중졸 검정고시 응시수수료를 비롯해 올해부터 부산지역 모든 검정고시 응시수수료가 없어진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시행계획을 7일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검정고시는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사람들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학력인정 시험으로 해마다 2차례 시행된다. 부산에선 해마다 5,000여명이 응시하고 있다.

올해번 검정고시원서 접수기간은 2월 18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다. 원서 교부와 접수는 시교육청 지하1층 원서접수처에서 한다. 18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http://homedu.pen.go.kr)을 통해서도 접수한다. 시험은 오는 4월 13일 7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

고사장은 초졸 검정고시의 경우 대천중학교에, 중졸 검정고시의 경우 모라중학교에 각각 설치한다.고졸 검정고시의 경우 대천중학교(제1고사장), 부산중앙여자중학교(제2고사장), 부곡여자중학교(제3고사장), 해강중학교(제4고사장)에 마련한다. 또 부산교도소와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에도 고사장을 설치한다. 특히, 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고사장별로 장애인보조원을 1명씩 배치하고, 대독(代讀)·대필(代筆) 등 편의도 제공한다. 이런 편의를 제공받기 원하는 응시자는 원서접수 시 ‘장애인 편의제공 신청서’에 원하는 편의를 기재하면 된다.

 응시자는 원서접수 시 배부한 ‘응시자 안내문’에 따라 수험표에 기재된 고사장에서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수성 흑색사인펜(초졸은 흑색 볼펜) 등을 지참해 시험을 봐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응시자는 고사 당일 오전 8시20분까지 신분증과 응시원서의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갖고 고사장별 본부에 마련된 지정장소에서 가수험표를 발부받아 응시하면 된다.

합격자는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www.pen.go.kr)를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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