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2월 8일 울산시민학교 졸업식에서 교육청 지정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과정을 이수한 어르신 41명에게 초등학력 인정서를 교부한다고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에게 인정서와 졸업장을 수여하고, 힘든 과정을 잘 극복하고 초등학력을 가지게 된 늦깍이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성인 학습자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과 능력을 함양하고, 자기 주도적인 생애 역량을 함양하는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으며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초등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현재 울주도서관 등 교육청 산하 4개 공공도서관과 울산시민학교, 울산푸른학교에서 초등학력 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학력인정은 동부도서관, 울산시민학교, 울산푸른학교 등 3개 지정기관에서 3단계 과정을 이수한 학습자 41명에 대해 이루어 졌으며, 연령별 학습자 현황을 보면 50대가 2명, 60대가 21명, 70대가 14명, 80대가 4명으로 60대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최고령자는 87세(1932년생) 할머니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울산교육청 지정 문해교육을 통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초등 학력인정 이수자 183명을 배출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장원기 평생교육체육과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초등학력 인정을 받게 된 41분들의 끈기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우리교육청은 기초교육의 기회를 놓치신 분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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