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기고
뻐국새 운다- 성춘복 시인-
황은경 기자  |  cjtzltmdi@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2.03  18:10:0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성춘복 시인

         뻐국새 운다

뻐꾹새 운다
내 꿈의 어둔 층계를 딛고
저녁이면 돌아눕는 산
그 산의 숲 어디서
못 견디게 설운 뻐꾹새 운다

너무도 가난하여
나는 늘 혼자이고
달이 밝지 않아도 외진 골방
인연 따위도 춥다 느끼며
어디서 뻐꾹새 운다

타다 남은 놀 끌어다가
불길 당기고
꽃들은 피었다 시들어
가슴엔 시린 눈발
뻐꾹새 운다

몇점 별빛은 떠서
내 마음 병으로 깊어 가는데
눈물 속 이 적막

   
 

오, 사랑이여
나도 산꽃처럼 슬퍼 뻐꾹새 운다
- - - - - - -
성춘복 시인 :1960년 『현대문학』등단(신석초시인 추천)/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역임/ ‘문학의 집 서울’ 상임이사/ 월탄문학상, 서울시문화상/ 한국문학상, 펜문학상/ 한국예술문화대상, 동포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황은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함께하는 사람들정보안내독자투고후원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300-160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천동로 596(중동)  |  대표전화 : 042)253-6933  |  팩스 : 042)253-6934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대전 아 00156  |  등록연월일 : 2013.8.7  |  발행·편집인 : 채재학
이메일 : hbmnews24@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재학
Copyright © 2013 학부모뉴스2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