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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FS캠프에서의 3주일
조은서 학생기자  |  ggd2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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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0  10: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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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부터 1월 28일까지 용인외대부고에서 진행 된 ‘HAFS캠프’에 다녀왔다. 이번 겨울 방학 때에는 영어 캠프에 참가하여 내 영어 실력을 확인해 보고 늘리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HAFS캠프’를 추천해 주셨다. 내가 시골에 살아서 도시에 사는 아이들과 차이가 날지 걱정이 앞섰는데 갔다 와보니 소중한 추억이 됐다.

HAFS캠프의 시작이었던 1월 9일 수요일은 초등학교 6년 마무리의 졸업식 날이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같이 놀 계획도 짜고 친구 생일 파티도 있었는데 못 가서 너무 아쉬웠다. (초등학생은 오후 1시까지 입소해야 하는데 졸업식이 12시에 끝났다. 1월 5일 일요일에 미리 반 배정 고사를 봤었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도착했는데 반 배정 고사가 끝나는 시각이어 나는 서둘러 짐을 강당에 놓고 부모님께 인사를 한 후 제 4고사장으로 들어가 적성 검사와 진로 검사를 보았다. 식사시간에 ‘조예원’이라는 친구와 친해지게 되었다. 밥을 먹고 난 다음 반을 발표하였다.

처음에 UCLA반을 먼저 호명하였다. 나는 ‘중간 쯤 나오겠지‘하는 생각을 하며 예원이랑 같은 반이 되길 바라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은서”라고 호명이 되어 뒤로 가게 됐다. 담임 선생님은 Hans 선생님이셨고 부담임 선생님은 Amber 선생님 이셨는데 두 분 다 너무 좋아 보였다. 숙소는 538호로 배정 받았다. 숙소에 가니 아직 룸메이트들이 도착하지 않았다. 짐을 어디에 놔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대충 놓고 숙소 구경을 하다가 심심해서 문 밖을 봤는데 예원이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예원아, 너 어디야?”라고 물어봤는데 예원이가 다시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니 “나 너랑 같은 방인데?”하고 해서 깜짝 놀라고 좋았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보다 더 먼저 친해지고 잘 보낼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수업은 목요일부터 시작했다. 매일 아침 자습 시간에 Daily Test를 보는데 나는 노력해서 항상 100점을 맞았다.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고 debate, essay, grammar, film, play, level B, sport club A, sport club B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이해하려고 애썼다. 먼저 debate 수업은 영어로 토론을 하는 수업으로 캠프 내에 영어 토론 대회가 열렸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었던 것은 수업이었, essay 수업은 영어로 과제를 쓰는 수업이다. 평소에 글 쓰는 것이 좋아했기 때문에 가장 집중해서 들었다. 과제를 직접 듣고 선생님께서 첨삭을 해주셨기 때문에 더 좋았다. grammar 수업은 문법을 배우는 수업이다. 평소에 문법을 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웠다. 거기에다가 영어로 하나하나 배웠기 때문에 더 어려웠지만 열심히 해서 문법에 좀 더 자신이 있게 됐다. film 수업은 영어 영화를 보고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내가 영화를 잘 보지도 않고 영화도 아무런 자막도 없이 봤기 때문에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제일 힘들었다. play 수업은 영어로 연극하는 것이다. 나는 영어 연극 ‘판도라의 상자’에서 판도라를 맡아서 연극을 했다. 비록 등 수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 level B 수업은 영어 지문을 읽으며 단어 공부도 하고 문제도 푸는 방식이다. 독해 실력도 향상되게 되고 단어도 외우게 됐다, sport club A 수업은 ‘라크로스’라는 운동을 배우는 수업이다. 사실 ‘라크로스’가 유명한 운동은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이 됐다. 마지막으로 sport club B 수업은 ‘필라테스’를 배우는 수업이다. 평소에 허리도 좋지 않고 자세도 나빴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다.

첫 번째 주와 두 번째 주 일요일에는 아침을 먹고 나서 약 2시간 정도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그 시간에는 숙소에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잠을 잘 수도 있었다. 첫째 주에는 금요일,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수요일에 가족과 전화 통화가 허용이 됐다. 전화 통화는 8분 이하로 해야 했다. 내가 5학년 때부터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었는데 전화 통화 할 때는 눈물이 많이 났다. 강의도 4번 정도 들었는데 자극이 많이 됐다.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final test를 보았다. film, level B, grammar 시험을 보았다. 장기자랑을 일요일에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연습을 했다. 장기자랑 연습을 할 때 배운 것이 도움이 됐다. English interview도 했다. 나는 나름 만족했었는데 성적은 B가 나와 조금 실망했다. 일요일에는 연극 대회를 하고 debate 파이널 대회를 구경했다. 장기자랑도 즐겁게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선생님들이 준비한 영상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캠프 생활의 기억과 정든 것과 여러 것들이 합쳐져 눈물이 나기도 했다.

1월 28일 월요일, 퇴소식을 했다. 생활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나는 모범상을 탔다.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을 인정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포토폴리오로 지금까지 했던 결과물이 나왔는데 film과 interview 빼고는 모두 A가 나와서 매우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퇴소식이 끝나고 부모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이 나와서 엄청 울었다. 이렇게 해서 3주 간의 길다고 할 수도 없고 짧다고 할 수도 없는 여정이 끝났다. UCLA반 황민채 학생은 “외고에 ‘필라테스’라는 운동 과목이 있다는 것이 신기 했다. 당시에는 집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으며 문지현 학생은 “글 읽으면서 여러 지식도 쌓고 단어 공부도 됐던 level B가 좋았다.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영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고 답했다.

나는 그동안 나의 생활 패턴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됐다. 그리고 앞으로 HAFS캠프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짐을 해 본다. “조은서, 20일 동안 수고했어! 앞으로도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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