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책 및 합동기획 체계 이해를 통한 합동ㆍ연합작전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2019년 합동기본정규과정, 해군ㆍ해병대 정규특별과정과 합동고급과정 600여 명의 중․소령 학생장교들이 1월 7일 입교식을 하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하였다. 합동대 조한규 총장 주관으로 합동기본정규과정 및 해군ㆍ해병대 정규특별과정 입교식은 합동군사대학교에서, 합동고급과정 입교식은 합동참모대학에서 각각 거행되었다.

합동기본과정은 소령급 장교와 외국군 수탁장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과정으로 자군 작전계획 수립 및 수행능력을 숙달하고, 합동성 발휘를 위한 육ㆍ해ㆍ공군에 대한 이해 증진을 통해 합동성을 겸비하여, 장차 우리 군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합동기본정규과정에 입교한 379명(육군 203명, 해군 44명, 공군 57명, 해병대 22명, 외국군 수탁장교 53명)의 교육생들은 48주간 강도 높은 군사교육을 통해 장차전에서 우리 군을 지휘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할 전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합동기본정규과정 입교식에서는 29개국 53명의 외국군 수탁장교들도 우리 군의 장교들과 함께 입교했다. 자국에서 우수자원으로 선발되어 합동대에서 교육을 받게 된 외국군들은 합동대 예하 국방어학원에서 1년간의 한국어과정을 이수한 후 전문 군사교육을 받기 위해 합동기본정규과정에 입교하였다. 이들은 우리 군의 장교들과 함께 교육을 받으며 우정을 쌓고, 한국의 문화도 체험하며, 친한(親韓) 군사외교관이 되어 장차 한국과의 군사교류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합동고급과정은 중령급 장교와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과정으로 합동성 개념을 숙지하고, 합동전력 기획능력을 구비하여, 합동ㆍ연합작전 분야의 최고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합동고급과정에 입교한 116명(육군 67명, 해군 18명, 공군 24명, 해병대 1명, 공무원 6명)의 장교들은 48주간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 군사교육을 통해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지략과 합동성을 겸비한 최고의 리더로 거듭나게 된다.

합동고급과정과 합동기본정규과정에 입교한 교육생들은 국가안보 및 국방정책, 합동 및 연합작전, 육ㆍ해ㆍ공군 전문화교육 등 학과수업을 통해 합동성과, 전문적인 군사지식을 쌓고, 야전부대 및 안보현장 실습, 전쟁종합실습 등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힐 예정이며, 국내ㆍ외 현장체험을 통해 통찰력과 창의력을 배양하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학술세미나 및 심포지엄, 저명한 인사들이 실시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빙강연 등을 통해서 견문을 넓히게 된다.

합동대 조한규 총장은 입교식에서 훈시를 통해 “전쟁과 작전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합동대에서 배운 원리를 토대로 다양한 현장상황에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지혜와 지략을 깨우쳐주길 바란다. 그리고 자군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각 군의 특성을 파악하여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 할 수 있도록 합동성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교육을 받는 기간 동안 직업군인으로서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가족들과도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합동기본정규과정에 입교한 박관우 소령(육사 63기)은 “합동성 교육의 메카인 합동군사대학교에서의 1년여 간의 교육은 나의 군 생활에 있어서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장차 전장을 지휘할 리더로서 갖추어야할 지식과 소양을 구비해야 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합동대 교육을 통해 합동ㆍ연합작전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영관장교로서의 소양을 함양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입교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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