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중 91%가 공기업‧대기업 합격, 최종 취업률도 90% 넘을 듯-

청년 실업률이 10%를 상회하고 대졸자 취업률도 60%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고용 한파 속에서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재학생 79명 중 59명이 공기업과 대기업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 취업 학생은 65명이며 올해 1월3일 기준 취업률은 82%다. 현재 일부 대기업 공채가 진행되고 있어 최종 취업률은 9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학년도 광주자동화설비공고 3학년 학생들이 합격한 기업은 한국전력공사(7명), 한전KDN(8명), 한전KPS(3명), 한국수자원공사(3명), 포스코(5명), 삼성전자(16명), 삼성SDI(5명), LG화학(3명) 등이다. 전체 취업률 중 공기업과 대기업 취업비율은 91%다. 취업률만을 단순 비교하는 현 세태를 꼬집듯 취업의 질 측면에서 단연 전국 최고의 성과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포스코와 한수원 등에 2학년 때 이미 취업을 완료했다. 2018년 6월경엔 삼성전자에 16명이 대거 합격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제주한림공고, 완도수산고, 아산전자기계공고 등 전국의 많은 직업계고가 광주자동화설비공고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 연수를 진행했고, 지역 내 산업체로부터 학생들과의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의뢰받는 등 전국 유일의 자동화설비분야 마이스터고로서 그 위상과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토론학습 등 질문이 있는 교실 운영, NCS기반 직무교육, 자기수준성취평가제, 토익캠프, 프로젝트작품전, 국제교류학습, 창의테마체험활동 등 학생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채용기관 맞춤형 취업교육의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광주자동화설비공고 이정상 교감은 “학생 스스로 토론과 컨셉팅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과정이 취업역량강화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학생들의 지‧덕‧체가 조화로운 전인적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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