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과 충남 예산군 예산황새공원은 예산군에서 2015년부터 방사된 황새의 전국적인 분포 모니터링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12월 16~17일 2일간 전국 35개 시, 군에서 지역 모니터링 참가자 47명의 참여로 실시됐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러시아, 중국, 일본에서 도래한 겨울철 황새의 분포도 함께 파악할 수 있었다.

 

전국 황새(천연기념물 199호) 모니터링 결과, 예산군 방사황새 16마리, 일본 방사 개체 2마리와 러시아나 중국에서 겨울철새로 도래한 개최 26마리 등 총 44마리의 황새가 관찰되었으며, 서산 11마리, 고창 9마리, 예산 8마리(3쌍 번식쌍), 해남 4마리, 김해 4마리, 인천 3마리, 새만금(부안) 1마리, 영광 1마리, 강릉 1마리, 무안 1마리, 태안 1마리가 지역별로 관찰됐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예산군에서 자연 번식된 황새들이 전국 여러 곳에 확산되어 분포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며, 지속적인 황새 모니터링을 통해 황새가 선택하는 서식지가 보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모니터링에 참가해주신 모든 지역 조사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남은 황새 서식지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앞으로 황새 번식지 확산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9년에는 조사지역을 더욱 확대하여 총 6차례 전국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계절별로 황새가 주로 발견되는 서식지역을 면밀히 분석해 추가 황새 방사지역을 선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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