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호초등학교에 12월 5일(수)부터 10일(월)까지 5박 6일간의 방한 국제교류 학습을 위해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SJKC 충칭초등학교 교장(Teh Hean Lam)을 비롯한 7명의 교사들(Thor Bee Ling, Ooi Chew Beng, Lee Boi, Boon Poh Ching, Ong Ching Choon)과 학생 30명이 방문했다.

 

명호초에서는 말레이시아 충칭초등학교 친구들을 위해 각자 학생이름이 적힌 웰컴 피켓을 준비하고 마중 나온 홈스테이 가정과의 따뜻한 만남 및 기념촬영으로 첫날 일정이 시작됐다.

6일 오전 환영식은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방문을 축하하기 위한 명호예술단(드림오케스트라, 별빛누리 리코더 합주단, 명호 샛별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명호드림오케스트라의 협주곡 ‘아리랑 랩소디’와 ‘화랑’은 한국의 정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선율로 신라시대 화랑도의 패기 넘치는 활약이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 하여 말레이시아 교사와 학생들에게 아주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충칭초등학교 학생들도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말레이시아의 독특한 문화를 나타내는 ‘The Unique Malaysia’라는 시를 다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요요 퍼포먼스와 말레이 전통 춤을 선보인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석진 교장의 전통 음악특강(장구, 사물놀이 등)과 민화 에코백 만들기 등 한국문화 부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급식도 함께 먹어보고, 부산시티투어(감천문화마을, 국제시장, 초량 이바구길, 국립부산과학관, 동백섬, 누리마루 등), 기장문화예절학교 한복체험, 스포츠 홀릭데이 행사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활동을 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명호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첫 번째 국제교류 방한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국제교류학습 수료 이수증과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려주는 소정의 기념품을 받고 환송식으로 마무리 했다. 앞으로 두 학교는 학생들의 화상교류 활동 및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학생들이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의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고 향후 국제 교류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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