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해 11월말까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을 위한 독서활동 워크북‘03년생 책가방’을 제작, 배부한다.

이 독서활동 워크북는 중3 학생들에게 겨울방학 동안 독서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고등학교 진학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부산행복독서교육지원단 교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든 독서활동지이다.

워크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진로 등 교과와 관련된 도서를 2권씩 소개하고 있다. 추천도서를 보면 국어의 경우 설흔의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박응현의 ‘여덟 단어’, 수학은 안소정의 ‘해를 구하라’, 박경미의 ‘수학 비타민 플러스’ 등 모두 6교과 12권이다. 학생들이 이들 도서를 활용하여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03년생 책가방’에 제시된 추천도서를 읽고 독후활동을 함으로써 논리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또 추천도서가 고등학교 각 교과의 단원과 연계되어 있어 고등학교 입학 전에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제작된 독서활동 워크북은 학년말 학업 공백을 메우는데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청은 내년 3월말 이 워크북을 활용한‘03년생 새내기 토론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토론한마당은 ‘03년생 내 책가방 자랑하기’와 책가방과 관련한 주제의 모둠별 원탁 토의 및 토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중3 학생들이 자기개발 시기에‘03년생 책가방’워크북을 활용하여 독서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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