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사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은 11월 20일(화) 통일주제 동시집『평양냉면과 칼국수』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학생들이 일 년 동안 남북관계와 협력, 북한의 변화, 통일 등에 대하여 배운 소감을 동시로 나타낸 작품집이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지정 정책연구학교인 다사초는 학생 통일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국제협력교육, 통일 문예 대회 등 많은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키워 왔다. 이미 책쓰기 동아리가 『물려주기의 법칙』을 출간해 대구시교육청 출판지원을 받은 다사초는 이번에는 주제를 정해 두 번째 학생 작품집을 출간하게 됐다.

책은 5부로 구성되어 4학년 1반 학생 27명의 작품이 4~5편씩 모두 135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북한 음식 먹는 날’ 등 주제별로 「북한산」, 「나의 꿈」 등 다양한 작품들이다. 통일이 되어 만날 북한 친구들을 생각하는 작품들이 많으며 특히 급식으로 북한 음식을 먹은 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소감 등이 아이들의 눈으로 솔직담백하게 표현되어 있어 웃음과 함께 남북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준다.

학생들은 교장실에 모여 작은 낭송회를 겸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4학년 1반 학급회장을 맡고 있는 이규빈 학생은 “우리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책이 나오게 되니 정말 뿌듯하다.”면서 책을 만들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으며, 많은 사람이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에게 직접 책을 나눠주며 격려한 정효석 교장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어엿한 책을 낼 만큼 대견한 작가들.”이라며 다가올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정책연구학교인 다사초는 통일동시집 출간을 비롯하여 통일동아리 활동, 북한 문화 체험 등 북한 이해와 협력, 통일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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