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학업 동기 부족 등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자전거로 제주도를 탐방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프로그램 『나는 달린다』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9명의 학생들은 자전거 여행 전문가 4명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11월 19일부터 23일 동안(4박 5일) 제주 애월, 강정, 성산 등 총 236km에 이르는 제주 곳곳을 답사한다. 주행 코스와 1일 주행거리 등은 모두 학생들과 협의 하에 정해졌으며, 답사 기간 동안 매일 소감나누기를 통해 답사 거리와 일정도 조금씩 조정한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내면의 힘을 깨달을 수 있도록 전문 안내자가 같이 동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전거 타기 이외에 배움일지 쓰기, 감귤체험, 요트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제공한다.

 도교육청 주향숙 학생지원담당 장학관은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극복하는 힘을 기르면서, 동시에 길잡이 선생님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자기성장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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