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로교육학회는 11월 21일(수) 낮 12시 30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한국진로교육학회 제47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청년 고용, 진로교육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최근 사회적 주요 이슈가 되는 청년 일자리 정책의 문제를 꼬집고 고등교육단계 진로교육을 성찰하면서 청년 고용 문제를 초·중등 진로교육은 물론 고등교육 단계로까지 확대해 활성화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추계학술대회에는 진로교육연구자, 학자, 시도교육청 관계자, 그리고 진로전담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 발표자인 박영범 한성대학교 교수는 ‘청년 고용(취업), 진로교육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일자리,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 현황 및 현실을 돌아보고, 청년 취업 문제에 있어 진로교육과 직업 체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미래인재자격연구본부장은 ‘청년고용대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청년 정책의 실태를 살펴보고, 고등교육단계 진로교육과 진로지도의 역할 활성화를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서비스전략실장은 ‘청년실직을 예방하기 위한 진로교육’이라는 주제로 청년대상 고용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초·중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청년 실직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제언으로 제시했다.

양종국 한국복지대학교 교수님을 좌장으로 문승태 순천대학교 교수, 주휘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교육센터장, 박주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정현주 곡정고등학교 교사 등이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에 참여했다.

이어서 청년 실업 관련 사례로 한국고용정보원 정동열 온라인청년센터구축TF팀장과 한세대학교 김희수 교수가 각각 ‘온라인 기반 청년정책 전달체계’와 ‘청년 취업 관련 실패 및 부적응 사례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진로교육학회 이지연 회장은 “청년 실직자들이 구직 단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촉진하도록 초·중·고등단계 진로교육의 역할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청년 실직에 대한 사후 대처적인 문제해결이 아닌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의 진로교육과 청년 고용문제가 상호 심도 있게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