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일본 죠토공과고등학교와 11월 16일(금) 죠토공과고등학교에서 자매학교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2008년 중국의 쑤저우고등직업기술학교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중국과 교류활동을 추진했다.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류 범위를 일본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오사카 영사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적합한 공과고등학교를 물색했다. 그러던 중 이번에 죠토공과고등학교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죠토공과고등학교는 1928년에 개교하여 기계, 전기, 메카트로닉스 계열의 학과를 운영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로 일본의 산업현장에서 2만여 명의 졸업생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교 학생과 교사 간의 상호 교류,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방법에 관한 정보 교환, 양교의 교육 · 문화적 교류 증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2013년 11월 일본의 오이타LSI클러스터와 교류를 시발점으로 2014년 8월 일본 오이타에 소재한 (주)STK에서 글로벌인턴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2015년부터 교육부 공모사업인 글로벌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교류를 통해 2017년 4월 본교를 졸업한 김범렬군이 (주)STK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죠토공과고등학교와의 상호업무 협약은 일본의 반도체관련업체로의 취업 교두보를 굳건히 했다는 데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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