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10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4주간에 걸쳐 강릉 노암초등학교와 홍천 남산초등학교에서「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3개교(강릉 노암초, 강릉 모산초, 홍천 남산초)가 참여하는 이번 생존수영 교실은 수상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기술을 익히기 위하 것으로,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기본수영법을 적용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장시간 떠 있을 수 있는 영법을 익힌다.

올해 도교육청은 도내 253교의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4시간을 포함한 10시간의 수영실기교육 운영비를 지원했지만, 외부 수영시설 이용에 따른 과도한 이동시간으로 효율성이 낮아 체계적인 수영교육을 실시하는 데 어려움도 많았다.

도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길이 15m 이상, 폭 5m, 높이 1.2m 규모의 풀장과 에어돔, 이동식 샤워장 및 탈의실을 갖춘 수영장을 학교에 설치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생존수영교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 생존수영교육은 물속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 보호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누워뜨기, 노젓기, 익수자 심폐소생술교육 등을 중심으로 4~8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홍천 남산초 508명, 강릉 노암초 250명, 강릉 모산초 36명의 학생이 함께한다.

도교육청 김종준 체육건강과장은 “실내 수영시설이 부족한 학교를 찾아가는 이동식 생존수영교실은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 이번 교육을 통해 생존수영과 인명구조 능력을 기르고 영법을 익혀 물에서의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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