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청은 10월 17일 오후 ‘서구 인구정책 민간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추진 위원 5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날로 심각해지는 저 출산·고령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관·민의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자 인구정책 민간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서구청은 2018년 2월 9일 ‘대전광역시 서구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하여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대전 서구 인구는 2018년 9월말 기준 486,472명으로 2017년 기준 인구 구성비는 0~14세 14.02%, 15~64세 75.35%, 65세 이상이 10.63%이다. 2017년 출생아수는 3,522명으로 2013년 대비 1,552명이 감소하여 점차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구 정책은 국가 미래의 가장 중요한 일로, 인구 정책 추진이 단 시간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나 민간추진단과 함께 인구 정책의 다양한 교육, 홍보 등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어 인구보건협회 서정애 인구전략실장의 “저출산 극복을 넘어서”라는 주제의 특강이 이어졌다. 서정애 실장은 “저출산을 위기라고 보기 보다는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로 삼아 가정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작은 부분에서부터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평등한 성역할의 가치관을 정립하여 출산율을 높여지게 하는 사회 전반적 환경 구조 개선으로 국가 주도뿐만이 아닌 사회와 국민 전체가 인식하고 참여하는 과제 해결이 되어야 한다”고 하며 “출산·양육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모두의 문제, 사회의 공적과제로 접근하여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하며 민간추진단이 이런 과제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서구 인구정책 민간추진단'은 앞으로 인구정책 관련 사업 아이디어 생산, 정책 모니터링, 인구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 지원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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