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용현 국회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은 10월 1일(월)부터 31(수)일까지 한 달 간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에서 ‘역사, 여성, 미래 ’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인 ‘여권통문(女權通文)’ 발표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120인이 뜻을 모아 릴레이로 전시할 예정이다.

지금부터 120년 전인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 여성들이 주축이 되고 300여명의 여성들이 찬동하여 우리나라의 최초 여성인권선언문을 발표했다.

‘여권통문(女權通文)’으로 알려진 이 여성인권선언문은 ‘권리’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고, 참정권(정치권), 노동권(직업권), 교육권 등 크게 세가지 권리에 대한 주장을 담고 있다. 이는 세계여성의 날이 촉발된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시위보다 10년이나 앞선다.

행사를 주최한 신용현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인 여권통문 발표 12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전시회를 주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는 50대부터 90대에 이르는 여성작가 120인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의미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 의원은 “한 달 간의 ‘역사, 여성, 미래 ’전시회를 통해 역사적으로 조명받지 못한 선구적인 여성들의 활동을 기리고, 이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용현의원은 지난 7월, 여권통문 선언일인 9월 1일을 ‘여권통문의 날’로 하고, 이후 1주간을 ‘여성인권주간’으로 정하여 기념토록 하는 법안(양성평등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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