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콘서트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사람 책, 삶의 무늬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인문학 콘서트는 분야별로 권위 있는 작가와 함께 하는 4회의 강연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9월 1일 1강에는 정상의 소설가 김애란이, 9월 8일 2강에는 노동운동가 김진숙이 문학과 노동에 얽힌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9월 15일 3강에서는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소장과 함께 그의 저서‘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를 통해 저성장과 기술 빅뱅 시대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자리에 대한 진지한 담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마지막 인문학콘서트는 시험기간과 추석연휴를 지나 오는 10월 20일 한겨레신문 환경전문기자 조홍섭과 함께 저자가 직접 진화론의 고향인 갈라파고스 군도를 돌아보고 쓴 여행기‘다윈의 섬 갈라파고스’를 통해의 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공생에 대한 이야기로 올해의 일정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각 회 차마다 강연과 질의 응답, 저자 서명회 등이 이어지며 우수 참가 학생에게는 푸짐한 책 선물이 돌아간다. 회 차별로 300명이 넘는 고등학생과 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자녀와 함께 온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다.

도관계자는 “4회째를 맞는 인문학콘서트로 학생들의 추가 신청이 계속 늘 정도로 참여율이 높고 수강태도도 좋다. 고등학생들의 인문학 대중화와 평생 독자로서의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좋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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