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훈 시인-

▲ 방 훈 시인

                         세상은 격랑의 바다

둥지를 떠난 친구여
세상은
격랑의 바다

우리네 인생은
떠다니는 술에 취한
범선

세상이 흔들리는 대로
우리는 흔들거리고
세상살이가 고달플 때면
가슴 끝까지 쓰린
구토를 한다
인생의 바다에 구토를 한다

 

둥지를 떠난 친구여
수부가 되어라
건강한 수부가 되어
힘든 세상을 살면서
세상의 격랑에 흔들리고
구토를 할지라도
격랑의 바다를 헤쳐나가라

친구여
인생의 바다를 헤쳐나가라

 

 

방 훈 시인 : 965년 경기도에서 출생/대학에서는 국문학 전공/2000년 시인학교 시 추천/ 16인 공동시집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내 사랑을 담아 전합니다] 발간 참여/26인 공동시집인 [사랑으로 핀 꽃은 이별로 핀 꽃보다 일찍 시든다] 발간 참여/시집 : [저 먼 아프리카의 이쯔리 숲으로 가고 싶다],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아비의 역마살은 언제 끝나려나] [방훈의 희망시편], [방훈의 청춘시편], [방훈의 지옥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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