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유달초등학교 달리분교장은 8월22일부터 24일까지 달리도 지역주민과 목포시, 농촌생활 대학생 봉사자를 모집해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협력형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달리분교장 학생들은 마을 주민들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집된 21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22일 오전에는 달리도 쓰레기를 주어 안내판과 미술작품을 만드는 비치코밍이 이루어졌다. 오후에는 4개의 팀을 이루어 시낭송, 합창, 난타, 댄스 활동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활동을 이어갔다. 24일에는 모두 함께하는 달리 명랑 한마당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레크레이션 활동, 플롯 공연, 장기자랑 등의 활동을 하며 자신의 끼를 뽐냈다. 학생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으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마을 주민들도 학생들을 바라보고 뿌듯해 하며 자랑스러워했다. 마을에 모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고 행복한 지역생활에 대해 느끼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달리분교장은 학생 4명의 소규모 학교로 현재 3학년인 학생이 졸업을 하는 3년 후 폐교 위기에 놓이게 된다.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며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 학교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늘 한결같았다.

이번 마을공동체 협력형 프로그램에는 지역주민과 목포시와 학교의 참여로 이루어 졌다. 목포시의 지원을 받은 창의도시네트워크 곽민애 대표는 “마을을 살리고 화합하는 데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를 위해 곽민애 대표와 달리도 지역대표 및 달리분교장은 사전협의를 통해 모두가 함께 지역공동체를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오마이컴퍼니의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더 많은 협력과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더 풍부한 경험의 장이 마련되었다. ‘섬 탐구 생활 : 달리에서 생긴 일’을 총괄한 매니저 송마리아는 “학생들의 참여로 더욱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상호 교류를 통해 애향심을 키우데 되었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를 구심점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단체가 모여 활동을 진행해나가는 하나의 시도로 첫걸음을 땠다. 학교는 단순한 지식전달의 장소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역을 위해 섬기고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을 키우는 ‘지역인재 기르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한번 제고해 보아야 한다. 달리분교장의 이런 시도는 학교를 졸업하고도 자신의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재를 키우는 교육의 일환으로 더욱 발전하고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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