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면 얼마든지 성공 할 수 있다.

 

25만원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보증금 25만원이 추가로 필요해 50만원이 들지만 보증금은 나중에 되돌려 받기 때문에 실제론 25만원이면 가능하다. 25만원도 사실은 초도상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비다. 창업비가 적게 드는 장점으로 초보 창업자의 경험 쌓기, 위험요소에 대한 공포심으로 창업을 미루는 예비창업자,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생계형 창업자 등에게 적합한 5천만의 주전부리 황금잉어 빵의 로드숍 창업 이야기를 들어본다.

■ 바닥을 알고 창업해야 성공한다.

“남의 눈을 생각하지 않고 용기를 내면 얼마든지 성공 할 수 있습니다.” “남의 이목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길거리 창업이 마지막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하루만 버티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저도 50된 나이 빈털터리에서 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큰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을 쟁취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수많은 수상 실적의 황금어장식품 한규철(71세, 대전시 대덕구 대전로 1142번길 8, 042-628-2454)대표의 말이다. 한 사장은 한때 목재상(경안목재)으로 20여년 경력을 소유한 베터랑 사업가였다. 잘나가던 사업이 망한 이유는 IMF로 인해 거래하던 건설사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바람에 자신이 운영하던 목재상도 따라서 도산하게 되어 가족의 생계유지도 어려운 형편에 직면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의 눈이 두려워 여러 번 망설였다. 하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으로 손에 아무것도 쥐지 못한 형편에서 할 수 있는 건 오직 길거리 창업이라 생각하고 다시 시작 한다는 각오로 거리에 나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 황금어장식품 한규철대표(우측) 아들 한종현(좌측)

■ 상담부터 시작하면 문제는 해결된다.

지금은 학교가 이전 하여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과거 삼성동 개방대학(현 한밭대학교)앞 동방유량 근처에서 지금의 잉어빵 장사를 시작 했다. 열심히 하다 보니 이제는 자가 건물 396 ㎡, 종업원 8명, 차량 6대로 120여개의 매장에 매일 원료를 제공해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아무튼 시작이 어렵지 시작하면 가족의 생계는 책임 질 정도의 수입은 되니 도전해 보았다. 입지와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다르지만 일 10만원에서 20만 원 정도의 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몇 가지 어려운 점도 있다. 길거리 장사다 보니 단속을 피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계절적으로 9월에서 시작해서 3월까지만 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잉어빵 장사는 매년 길거리에 등장한다. 사업이 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상담부터 시작하면 문제는 해결된다.

■ 25만원 창업 사실일까?

장소만 정해 오면(필요시 입지도 상담해 준다)가능하다. 기계임대료25만원(보관료라 말하며 3월에 기계를 반납하면 25만원은 되돌려 줌)과 초도상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비 25만원이 창업에 소요되는 금액 전부다. 계약이 이루어지면 잉어 빵을 굽는 기술을 전수하고 현장에 투입, 개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매일 반죽밀가루와 팥 앙금 그리고 슈크림을 배송해 준다. 외지 먼 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철저하게 당일 판매로 신선도를 유지하여 최고의 맛을 내도록 한다.

입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아파트 단지 앞, 지하철 역, 버스터미널 입구, 번화가 등이 좋다. 학교 앞은 생각보다 매출이 낮다. 이는 학교근처에는 분식점 등 먹거리 점포가 많기 때문이다.

        ▲ 황금잉어빵

■ 황금 잉어 빵의 특징

황금잉어 빵의 특징이 무엇인가를 묻자? 빵 기계가 기름칠을 하지 않아도 밀가루가 묻지 않아 타 기계보다 훨씬 위생적으로 이는 특허사항이다.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고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맛과 잉어의 머리에서부터 꼬리 끝까지 팥 앙금이 골고루 들어가게 굽는 것 또한 황금 잉어 빵 만이 갖고 있는 기술로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황금 잉어 빵을 알아준다. 이러한 입소문은 전국 TV에 방영되기도 했는데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SBS 있다 없다, 강호동의 1박2일, KBS 세상의 아침, SBS 모닝와이드 등 유명 프로에 출연하는 기록도 갖고 있다.

■ 전국최대 잉어 빵은 얼마나 클까?

왕 잉어 빵 전국방송 이야기는 매우 큰 흥미를 끈다. 잉어 낚시에서 월척은 62㎝ 이상의 크기를 말한다. 그래서 잉어 빵도 월척 크기로 만들어 고객들에게 선물을 주고자 왕 잉어 빵을 만들기로 하였는데 실제 제작을 하려고 보니 이것이 기술상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62㎝ 잉어 빵을 만들려면 빵틀을 1m 이상의 크기로 만들어야 하는데 상당한 노하우가 없으면 제작이 불가능 하다. 때문에 황금어장 식품이 보유한 빵틀은 전국 최고의 크기로 자연 화제 거리로 등장 방송국에서 찾아와 출연을 부탁 하는 등 대 성공을 거두는 효과를 가져 왔다고 한다.

■ 가업승계와 새로운 변신

큰 회사의 이벤트에도 참석 잉어 빵을 굽는 이색 체험행사로(이천의 H회사의 이벤트에서 1만개의 잉어 빵을 굽기도 했다)인기가 높아져 이젠 새로운 형태의 판로도 개척 하고 있다.

고아원, 장애인들을 찾아가 잉어 빵을 구어 주는 자선 행사를 비롯하여 어려웠던 과거를 생각하여 사회 공헌도 게을리 하지 않는 한 사장은 일본, 동남아, 호주 등에 진출코자 프랜차이즈협회에 가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 이 사업도 새로운 마인드로 접근해야 성공 할 수 있다며 가업 승계를 결심하고 아들 한종현(39세, 010-8290-0976)에게 경영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국내 최저 창업이야기를 들으며 희망은 길거리에서도 창업의 꽃을 피우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

 

필자:조병무 경영학박사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