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강고등학교가 관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기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강고 설희준·김지아 교사와 서강고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 동아리 학생들은 대자초등학교 외 12개 초등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8월 9~10일 소프트웨어 교육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창의교육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교육기부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기부는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4시간(08:50~12:30) 분량의 실습과정으로 구성했다. 엔트리의 기초, 언플러그드 컴퓨터의 개념, 피지컬 컴퓨팅, 페이퍼 앱 제작 등 학생들이 직접 실습하고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실습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해보지만 내가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실행해 보니 매우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습을 지켜본 한 학부모는 “요즘 소프트웨어 교육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보았지만, 주변에서 직접 배워볼만한 곳이 없어 매우 고민이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감사한다”고 밝혔다.

서강고 소프트웨어 교육기부 행사는 관내 초·중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중등부 행사는 오는 11월 17일(토), 24일(토)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문의는 서강고 정보실(062-520-7835)로 하면 된다.

행사를 주관한 서강고 강선태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게 될 것이다”며 “창의적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인재양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강고는 지난 2017년부터 교육부 지정 소프트웨어 연구학교, 광주광역시 지정 융합소프트웨어 교과중점학교, STEAM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 회당 8000여 명이 참가한 운암골 융합(STEAM) 과학·소프트웨어 축전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융합교육에 대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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