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동문학회는 8월 15일 오전 대전문학관에서 회원 및 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여름 세미나 및 푸른메아리 제42집(변덕 부리는 달) 출판기념회를 기졌다.

 

1976년 창립된 대전아동문학회는 그간 ‘푸른 메아리’(대전아동문학회지)를 꾸준히 발간하면서 지역의 아동 문학 발전에 크게 공헌해 왔다. 푸른메아리 제 1집부터 42집은 대전문학관에 소장되어 있어 충청지역의 아동문학 발전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문학자료이기도 하다.

박순길 회장은 “‘제대로 보려면 마음으로 봐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이라는 어린 왕자에서의 여우의 말처럼 40년이 넘는 긴 세월 속에 끊임없이 달려 온 회원들의 노고에 치하를 드린다”고 하면서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창작한 회원들과 출판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박진용 대전문학관장은 ‘나는 동화를 어떻게 쓰나’라는 주제 발표에서 자신의 동화 창작과정과 작품을 소개하며 “작가의 삶의 과정에서 상처 받고 상처를 준 진실한 경험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녹여 들여야 하고, 생명 존중 사상을 중요하게 여겨 ‘생활 동화’로 내적, 외적 갈등을 흥미있게 표현하여 깨달음과 감동을 주는 동화”를 쓰고 싶다고 하였다.

이어 회원들은 42집에 수록된 자신들의 작품을 낭송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끝으로 앞으로 2년간 대전아동문학을 이끌, 새 임원진으로 이흥종 회원을 회장으로, 김희주 회원을 감사로 선출하였다.

한편 대전아동문학회는 10월 27일(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가을 시 낭송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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