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장애인e스포츠 첫 무대 대회 울산장애인체육관에서 열려

▲ 선수 대표 선서 후 닌텐도 부문에 참가한 장승우선수와 관계자

[울산=학부모뉴스24] 장애인e스포츠의 큰잔치가 울산광역시에서 열렸다. 28일(토)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관에서 제4회 울산장애인e스포츠대회인 「2018 희망을 쏘다」 대회가 선수 • 가족 • 관계자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사이버 상 체육활동인 e스포츠를 널리 알리고 장애인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외부와 소통하고 짜릿한 승리감을 맛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울산광역시, 울산서부로타리클럽, 울산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고, 한국청소년보호울산연맹, 울산웰빙환경협의회, 음사모, 희망다잎 등 시민단체가 우정 참여한 의미있는 대회였다.

▲ 카트라이더 결승을 벌이고 있는 서울 김태혁과 울산 안승후 선수

이번 울산대회에는 슬러그, 카트라이더, 닌텐도(테니스, 볼링은 시범종목) 종목으로 나누어 학생부와 일반부 구별없이 진행되었고 닌텐도 부문 정윤성(울산행복학교), 슬러그 부문 박상진(울산), 카트라이더 부문 김태혁(서울)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상한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회장은 “울산장애인e스포츠대회가 4회 째로 e스포츠 메니아들이 참가하여 열기를 더해주어 보람이었고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체육관 경기로 진행하여 더욱 활기찬 모습이었고 내년에는 규모 있는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대회를 공동주관한 울산서부로타리클럽 홍성호 회장은 축사에서 “이 무 더위에 장애인e스포츠 가족들이 한 곳에 모여 벌인 축제는 더위를 이기기에 충분했다“고 전하고, ”이 번에 우여곡절 끝에 열린 체육관대회가 열기 속에 마무리 되어 감사하다“며 서부로터리와 시가 함께 관심을 가져 내년에서 제대로 된 대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하였다.

▲ 2018 희망을 쏘다 대회 운영에 참여한 운영진 모습

4회 대회는 장애e스포츠와 문화가 만든 축제로 준결승 막간을 이용한 장애인수화공연이 있었고, 한국청소년보호울산연맹소속 극단 시유어게인(See You Again)은 시상식 후 장애인이 포함된 가족사사랑 연극 “우리는 친구다” 란 상황극도 함께 진행하여 장애e스포츠와 문화의 어울림 운동의 단초를 연 대회로 평가된다.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하에서도 진행된 체육관 대회를 흥미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문화예술과 접목 시켜 보았다”고 하였다.

부모와 함께 올해 첫 자원봉사로 참가한 조재민(초등3) 군은 “장애인과 닌텐도 볼링이란 것도 해보고, ”우리는 친구다“란 연극 중 즉석 배우로 참여하는 경험도 얻게 되어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였다.

울산서부로타리 송기용국장은 ”현장에 와서 보니 여러 가지 부족한 점도 발견되어 민관이 함께 어울려 「희망을 주는 것」을 만들어 가볼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울산 「2018 희망을 쏘다 대회」를 기점으로 향 후 장애인e스포츠와 참여하는 문화 한마당이 어떻게 자리매김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