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여자고등학교는 최근 미술실이 분주해졌다. 특수교육대상학생 학생 10명과 학교4-H회원 16명, 교내 인성교사동아리 ‘인스타(人星)’ 교사 7명 총 33명이 미술실에 모였다.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모여 실내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에 참여한 것이다.

화분 만들기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학급회의 때 ‘교실 분위기를 밝고 환하게 하기 위해 식물을 키우면 좋겠다’ 는 학생들의 안건이 전체 대의원회에 상정되어 해결 방안을 모색하던 중 학교4-H회 지도교사와 인성교사동아리의 사업 추진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공기정화 식물에 대하여 공부하고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공기정화에 탁월한 식물을 선정하였고 미니정원, 테라리움 및 수생식물 화분을 만들어 전체 학급에 보급하였다. 4-H회 회장인 2학년 천민경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각 교실에 놓을 공기정화식물 미니정원을 만들다 보니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친구들의 밝은 모습이 떠올라 기쁘다.” 고 하였다.

1학년 김민주 학생은 “테라리움의 아름다운 색깔이 친구들의 예쁘고 환한 모습과 잘 어울릴 것 같고 물속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도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 같다” 고 하였다.

심재창 교장은 “학생들이 식물이름과 특징, 키우는 방법을 알고 잘 관리하여 학급의 환경도 개선하고 주변 식물에도 관심을 갖는 등 식물 사랑을 통해 바른 인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학급과 학교의 환경 개선을 위해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 고 하였다.

논산여고는 ‘우리고장 식물이름 알기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친환경 텃밭가꾸기, 연중 꽃피는 학교만들기 등 학생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며 고운 심성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실내 공기정화 식물들을 보면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고 행복해 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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