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낙현 시인(아동문학가)이 10시집 『인생 다 거기가 거기』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다. 남낙현 시인은 1956년 충남 부여 출생, 부여에서 성북초, 임천중을 졸업하고, 공주고등학교와 공주교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방송대 행정학과와 원광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쌍류초등학교 교장으로 봉직하며 시 창작과 아동문학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이 시집에는 시와 함께 4개 학교의 교가(작사)도 실려 있어 다양하게 편집하고 있다.

선생은 1989년 동양문학 신인상에 시 <금강>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1990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고드름>이 당선되었으며, 한국어린이육영회 동화 당선, 한국녹색교육협회 장편동화 대상 당선, 한국교육신문 교육표어 최우수 당선, 동아일보 환경지도 우수상 당선, 대전일보 문학상, 녹색문학상 본상, 대전문학상, 환경부 추천 우수작가 선정 등 어린이 문학 교육에도 힘쓰는 분이다.

남낙현 시인은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대하여 관심을 집중하였다고 한다. 이 시집에는 다음과 같은 시인의 권두언이 있어, 이를 읽어보면, 선생의 문학관이 확연해진다.

<중 1때 어디서 구했는지 기억조차 가물거리지만 ‘바닷가 게들’이라는 윤부현 동시집 표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읽고 또 읽었다. 난생 처음으로 접했던 시집이 바로 이 시집이었다. 이 때부터 혼자서 글을 끄적끄적 쓰기 시작했다. 중 2때에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라 학교에서 파월장병에게 위문편지를 단체로 보냈는데 글 솜씨가 뛰어나서(?) 그런지 답장이 왔다. 이 일을 계기로 편지를 주고받았던 당시 육군중사가 사촌매형이 되는 인연을 맺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 ‘석련문학회’에 가입하여 ‘문학의 밤’에 출연 시낭송을 하였으며 교내 웅변대회에 나가기도 하였다. 고교 1학년 때(1972년) 개교 50주년이라서 시내 호서극장에서 예술제가 열렸는데 ‘내 고향 지토리’라는 자작시를 낭송하여 ‘지토리’ 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관현악 합주, 합창, 보디빌딩, 시낭송, 독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서가 내 시낭송이었다. 1학년 짜리가 예술제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고 많은 박수를 받아 일약 교내 스타(?)가 되었다. 지금도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만나면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나를 가리켜 ‘지토리’라고 부른다.>

<1979년 첫 발령을 받은 후에는 혼자서 끙끙 거리며 작품을 쓸 수밖에 없었다. 7전8기(七顚八起)의 오기로 절치부심(切齒腐心) 습작을 하며 10년 도전 끝에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문예지 신인상도 받았다.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문예지가 20여종 밖에 없어 문예지로 등단하는 것도 그리 쉽지도 않았다.>

<평생 30권 이상의 저서를 펴내는 것과 개인 문학관을 세우는 것이 내 꿈이며 목표다. 등단이후 2년마다 1권씩 저서를 펴내 현재 16권의 저서를 펴냈으며, 정년 퇴직후에도 계속하여 14권의 저서를 더 펴내야 된다. 또한 문학관도 세워야 하니 퇴직 후에도 마냥 세월아 네월아 하며 여생을 허비하며 보낼 수 없다. 열 번째 시집을 펴내며 나의 꿈을 세상에 밝히는 것은 ‘선포 효과’를 기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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