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교육지원청은 5월 17일(목) 13시부터 창원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창원 관내 초?중학교 학생 회장 173명이 참여하는 리더십 연수를 개최하였다.

이번 창원 학생 회장단 연수는 초?중학교 학생회장이 소속학교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리더십 교육을 위해 기획되었다. 학교 간 학생생활규정 및 학생자치활동 등 정보 교류를 통해 학생의 자치회 운영 능력을 함양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날 연수는 ‘유쾌한 놀이를 통한 리더십 교육’이라는 주제로 창원중앙중학교 김정인 교사의 강의에 이어 송승환 창원교육장과 소통과 공감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교육장과의 대화 시간에 초등학교 회장단에서는 “교실 벽지가 지저분해요. 교체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매일 똑같은 흰 우유만 나와요!”, “수련활동을 가고 싶은데, 올해 수련활동이 없어졌어요!” 등의 의견이, 중학교 회장단에서는 “비올 때 교복?체육복을 혼용하면 안되나요?”, “날씨가 더워지는데 땀을 흡수하지 못하는 교복이 너무 불편해요!”, “급식이 맛이 없어요!”, “두발 자율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등 학생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으며 송승환 교육장은 1시간 30분에 걸쳐 학생들과 대화를 이어나갔다.

반송여중 박수현 학생은 “놀이를 통해 다른 학교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어 즐거웠고, 교육장님 앞에서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창원교육지원청 송승환 교육장은 “어렸을 때부터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때 아이들은 행복할 수 있다. 자신의 삶과 관련된 합리적 주장을 할 수 있는 곳이 건강한 배움터이다. 학교에서도 인권 친화적 생활규정으로 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우리 학생들도 교칙을 잘 지켜 교권을 존중하려는 태도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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