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신중학교는 5월16일 한중일 기후환경교육 관계자들과 광주동신중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한중일 기후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5월15일은 예년에 비해 때 이른 더위로 광주의 온도는 30℃에 가까웠다. 여름폭염 일수가 20일이었던 2016년을 생각하면 다가오는 여름이 반갑지만은 않다. 이날 (재)국제기후환경센터에서 한・중・일 교사들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동아시아 미래 세대들의 기후 변화 이해 및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의식 함양을 위한, 기후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들은 생활 속 실천을 끌어낼 수 있는, 각국의 교재 및 교수법 등 환경 교육 현황을 이 자리에서 공유했다.

16일(수)에는 ‘한·중·일 기후환경교육 워크숍(주최:(재)국제기후환경센터)’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기후환경수업 참관 및 특별 수업 진행을 위해 광주동신중학교(교장 정호경)를 찾았다. 2교시는 중국의 리리(李力) 선생님과 3학년 6반 학생들이 기후변화현상을 모둠별로 상황극으로 만들어보는 활동을 내용으로 수업을 실시했다. 3교시에는 광주동신중학교 박은화 선생님과 3학년 학생들이 ‘광주의 계절 길이 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서 나타난 기후변화와 관련한 기사를 읽고, 기후변화와 우리 생활과의 연관성을 찾는 토의 활동을 했다.

또한 교실 벽면에는 3학년 학생들이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진행 중인 환경프로젝트의 모둠별 주제와 추진질문을 살펴볼 수 있었다. 종이낭비 문제, 음식물쓰레기 문제, 일회용품 사용 문제, 전자제품 개수 줄이기 등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학생들이 알고자 하는 다양한 일상생활 문제들이 보였다. 학생들의 기후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우리가 처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