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5월 16일(수)부터 5월 18일(금)까지 2박 3일간, 중학생 92명을 대상으로 ’2018 울릉도·독도 탐방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가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변화를 맞이하면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과 기대를 담고, 국토애 및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교실 밖 체험을 몸소 가짐으로써 교육 효과를 더욱 고양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동해 속 독도’ 탐방단을 구성해 독도를 실제 탐방하고 체험함으로써 애국심과 국토사랑 정신을 드높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는 탐방단을 더 크게 확대해 이해용 단장(중등교육과장)을 중심으로 학생 92명과 인솔자 20명으로 탐방단을 꾸리고, 실무진의 사전 답사 등 치밀한 계획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첫째 날 탐방단은 후포항에서 출발하여 울릉도에 도착한 후 점심을 먹고, ‘동해 속 독도’를 탐방하기 위해 출발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에 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출발을 앞두고 독도 주변 기상 상황 악화로 독도에 입항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큰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독도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독도 플래시몹‘ 행사를 둘째 날 오전 울릉도 거북바위 앞에서 실시해 주변 관광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탐방에서 울릉도 서면을 중심으로 해안지역 현무암의 다양한 암석과 자연 생태를 체험하고,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인 나리분지에 도착해 ’너와로 지어진 투막집‘을 보면서 많은 강설이 내리는 울릉도 기후의 특성을 반영한 선조들의 슬기로움을 느꼈다.

또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임장근 기지 대장의 특강을 경청하면서 독도 주변해역이 청정수역으로써 어자원의 보고임을 앎과 동시에 다양한 측면에서 독도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우리 땅임을 깨달았다.

대전하기중학교 최민경 학생은 “울릉도, 독도에 우리 친구들도 많이 와서 보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평화 통일이 되어 북한 학생들도 울릉도·독도에 와서 보고 우리 땅을 함께 지켜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어려운 일정에도 탐방에 열심히 참여해 준 학생과 인솔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이번 탐방 활동 과정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의연한 눈빛과 기개를 보며, 미래시대 주역인 학생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울릉도·독도 탐방 체험활동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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