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 부총리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선생님 여러분,
서른 일곱 번째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여 포상의 영예를 안으신 선생님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학생 교육에 매진하고 계시는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십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멀리까지 발걸음 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 세계가 모두 인정하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에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오늘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교육의 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육의 힘’은 오랜 세월 나의 제자들을 위해, 내일의 희망을 위해,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 온 선생님들의 봉사와 헌신 위에서 비로소 꽃 피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그간 우리 교육은 빠른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교육은 여러 부문에서 선진국 수준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4차 산업혁명 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 육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달려있으며 그들의 미래는 바로 선생님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선생님!
우리 교육부도 선생님들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 삼아 우리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개선의 요구가 있어왔던 교원성과급 제도와 교원평가 제도를 더욱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교원성과급은 등급 간 70% 차이를 두던 것을 50%로 줄이는 조치를 올해 시작하였고, 앞으로 차등률을 더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원평가도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선해 교직 사회에 소모적인 경쟁을 없애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교사 1인당 학생 수 및 교육여건을 OECD 국가 수준으로 개선하는 등 최상의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교육의 주체인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배우는 즐거움’을 돌려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

우리 교육부는 선생님들께서 민주적이고 협력적인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

나아가 교권 신장을 위해 교원치유지원센터를 강화하고 국회와 협조하여 교원지위법 개정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범사회적으로 교권이 존중되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모든 아이가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마음으로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가 주체가 되는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의 힘을 모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스승의 날을 축하드리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와 희망을 밝히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년 5월 15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 상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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