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2일과 19일 2차례에 걸쳐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36가족 72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부산의 재발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교육청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장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해 개발한 인정교과서인 ‘부산의 재발견’을 활용해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인정교과서 집필진과 수석교사 4명이 체험지를 직접 탐방해 코스를 개발하고 그 곳에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북도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부산 사람들’ 주제로 1·2기로 나눠 진행한다. 12일 열리는 1기 참가자들은 동래 향교에서 시작해 동래 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수안역), 송상현 동상, 박재혁 거리, 독립운동가 정오연 생가, 매견시 기념비, 일신여학교, 정발 동상 등을 둘러보았다.

19일 열리는 2기는 참가자들은 박재혁 거리에서 시작해 정오연 생가, 매견시 기념비, 일신여학교,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백산기념관, 임시정부 기념관, 한형석 거리 등에서 체험활동을 한다.

참가자들은 이들 코스를 개발한 교사들의 해설을 듣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부산의 역사를 재발견하여 민주시민의식과 인문학적 감성을 기르고, 가족이 함께 체험활동을 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기회도 갖는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화 교과서인 ‘부산의 재발견’을 활용해 이뤄진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일제강점기 등 국난에 맞선 부산지역 조상들의 발자취를 찾아 그들의 숨결을 느껴보면서 오늘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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