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장우 교수

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박장우 교수가 ㈜나노신소재 주식 1만주를 기부했다.

㈜나노신소재는 박장우 교수가 2000년 창업한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나노소재 생산 기업으로, 박 교수는 2003년에도 이 회사 주식 약 10만 8천주를 한밭대에 기부했다.

한밭대는 이 회사가 2011년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약 35억원에 달하는 대학발전기금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화학생명공학과 학생들에게 매년 1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교수는 최근 주식 1만주를 추가로 기부했으며, 주식가액은 약 2억원이다.

한밭대 최종인 기획처장은 “박장우 교수의 ㈜나노신소재는 교수창업의 모범적인 사례로서 지역사회와 대학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나노신소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전지 등의 소재로 쓰이는 나노물질을 생산해 2017년 기준 매출 456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창업 후 200여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회사직원의 90% 이상을 한밭대 졸업생 등 지역대학 출신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한밭대는 지난 2017년 12월 대학 내 화학환경관 입구 기둥에 박장우 교수의 우수한 교수창업사례를 기념하기 위해 “박장우 교수의 창업으로 세계 최고의 나노기술 회사가 이곳에서 탄생하였다”고 쓰인 동판을 한글과 영문으로 설치한 바 있다.

한밭대 최종인 기획처장은 “한밭대는 학부와 대학원에 창업학과를 설치하고 창업선도대학, 기술지주회사 등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을 교양필수로 지정하는 등 기업가정신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며, “박장우 교수와 ㈜나노신소재는 우리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교수창업의 성공사례인 만큼 학생과 구성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육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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