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교원 심리 치유를 위한 온라인 심리검사 ‘에듀클리닉’ 활성화 -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잇따르는 교권침해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고 교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교권침해를 예방하고 피해교원의 사후복귀 적응 지원역량을 강화하여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구교육청은 2016년 ‘에듀힐링센터-휴(休)’를 구축하여 보다 전문적인 교원 심리 치유 지원을 위한 컨트롤 타워를 마련하였다. 기존에 운영하던 교권119를 활용하여 법률 자문 및 심리상담을 지원해 오던 것에 비해 전문성을 강화하였다.

최근 에듀힐링센터-휴(休)내 교원심리상담소를 통해 상담을 받은 한 30대 A초등학교 박교사는 “상담 신청 자체에 거부감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생각과 달리 친절하고 편안하게 상담이 이루어졌다. 무엇보다도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난 후 다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교사는 자신이 받은 상담과 심리치유로 자신의 심적 고통을 치유한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은, 물론 동료 교사들과의 관계도 더 친밀해졌다.

시교육청 본관에 위치한 ‘에듀힐링센터-휴(休)’에는 상담가가 상주하면서 심리상담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교육청 홈페이지 교직원 전용메뉴나 전화를 통해 상담 신청을 하면, 상담사 또는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21명의 외부 전문상담위원으로부터 댓글, 이메일, 전화 상담,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사와의 심리상담 과정에서 치료가 필요한 교원은 정신과 전문병원인 대동병원을 비롯한 12개의 협력병원(내담자가 선택)과 연계하여 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치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심리치료 비용도 1인당 1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위탁기관인 대동 Wee센터 교원심리상담소에서는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상담-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치유 지원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으며, 총 5명의 전문 상담사가 상담 및 ‘우울감 향상, 스트레스 완화, 불안조절, 명상 프로그램’ 등의 심리 치유 프로그램과 연수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에듀클리닉(온라인 교원심리상담소)과 연계하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해오고 있으며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대구시교육청에서는 2012년부터 다양한 에듀힐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8,000여명의 교원이 연수에 참여했고, 숙박형 명상이 함께하는 에듀힐링 연수에 대한 교원의 만족도도 모든 영역에서 96%를 넘어설 만큼 호응도가 높다.

 힐리언스 선마음 에듀힐링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A교사는 “연수를 통해 내 몸에 대한 돌봄과 깨달음을 배웠다. 숲 트레킹을 통해 도전의 길, 사색의 길을 지나 산 정상에서 희망의 징과 소원의 종도 울리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선후배님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느긋하게 먹는 순한 저염 자연식은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 살아있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언덕배기에서 상현달을 보며 생각했다. ‘ 이 아름다운 곳에 서 있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선생님이 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교권 침해 사안이 발생했을 때 교원들이 겪는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법률․행정적인 대처일 것이다. 이와 같은 교권침해 사안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교권119도 활동하고 있다. 교권 119는 변호사, 상담전문가, 교육전문가, 교육전문직 1명씩 4명으로 초․중등 각 1팀으로 구성되어, 사안처리 중심의 교육활동보호 컨설팅을 지원한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 처리 절차 안내, 피해 교원의 심리적 안정, 잠재적 갈등 해결 등 교육활동 보호 One-Stop 업무처리 지원 등의 팀장(퇴직교원) 중심 체제로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지원한다. 또한 예방 중심의 교권보호 컨설팅을 지원한다. 학교 내‧외의 잠재적인 갈등요인 존재로 교권보호 컨설팅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활동 관련 언론 분쟁에 대한 대응방법, 교육활동 침해 예방 중심의 상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작년 10월 전국 최초로 개설한 온라인 심리검사 시스템인 ‘에듀클리닉’은 현재까지 4,034명의 교원이 접속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심리검사를 실시한 교원도 544건에 이른다. 온라인 심리검사는 직무스트레스와 대인관계, 가족, 정신 건강 등의 문제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로 교직생활 30년 차인 대구A고등학교 김모 교사는 폭주하는 업무와 학생, 교직원간의 관계에서 쌓인 피로와 운동부족, 고지혈증 등으로 일상생활 중에도 정신적 고통을 겪었지만, 주변 동료들보다 연차가 높아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을 나눌 동료교사도 마땅치 않아 스트레스는 날로 쌓여만 갔다. 대구교육청에서 지난해 오픈한 온라인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이와 연계한 추수 활동으로 전문적 상담과 힐링 연수 등을 받으면서 동료 교사들과의 관계도 더 친밀해지고, 학생들과의 소통도 좋아져 심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에듀클리닉’은 교직 관련 직무 스트레스와 교권 침해 등으로 인해 고통 받는 교원들이 개인정보 노출 없이 안심하고 심리검사 및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12여종의 각종 심리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검사결과를 기초로 개인상담, 집단 에듀힐링 프로그램, 병원 심리치유 지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듀 클리닉은 대구시교육청 희망 교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내 교권보호지원센터’와 ‘대동병원 Wee센터 내 교원심리상담소’ 홈페이지 연동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교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접속 사이트는 http://dge.educlinic.kr이다.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에듀 클리닉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 첫째, 교직 관련 직무 스트레스와 교권 침해 등으로 인한 개인의 심리적 문제점을 인식하지만 개인 정보 노출을 염려하는 교원들이 안심하고 심리검사 및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비밀보장 온라인 시스템으로 구축되었다. 또한 실시간 상담을 할 수 있는 채팅사이트도 마련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전문가의 상담이 가능하다.

둘째, 직무 스트레스, 자아가치관, 성격 및 정서, 인성 검사 등 교원에게 적합한 12여 종의 심리검사를 제공하되 ‘나에게 맞는 온라인 심리검사’ 찾기 기능을 추가하여 교원의 필요와 선택에 따른 심리검사가 가능하다.

셋째, 교원의 심리 검사 결과에 대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제공과 더불어 희망하는 교원에 한하여 결과에 따른 개인상담, 집단 에듀힐링 프로그램, 병원 심리치유 지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부터는 교권 침해 등으로 힘들어하는 교원들에게 전문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종합병원 6곳과 추가로 권역별 협력병원 6곳을 추가하여 총12곳을 협력기관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장기간 심리치료가 필요한 교원에 대해서는 1인당 100만원까지 병원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심리치료비도 지원한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에듀힐링센터-휴(休)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더욱 활성화하여 학교 현장의 교원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교육 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 그리고 에듀클리닉 서비스에 가입하는 교원 수가 증가하는 것은 마음관리 역량 강화에 대한 교원들의 요구가 높은 것이다. 에듀클리닉 서비스를 교원의 다양한 선택과 요구를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교권침해 예방과 교원의 마음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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