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은 5월 10일 오전 대전시청기자실에서 6.13 지방선거 홍보물 및 세종 17개 부처와 대전·충남 정부기관의 인쇄물을 지역 업체에 맡겨달라고 제안했다.

원료값 인상, 인건비 인상 등으로 지역 인쇄 업계가 침체되고 있는 시점에서 6.13 지방선거관련 인쇄물을 인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후보자들 일부가 선거공보물 인쇄를 서울 및 경기도 인쇄업체에 맡기고 있어 지역 인쇄업체들이 매우 낙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대전시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온 대전시장 및 대전시의원 후보자들 중에서도 대전 업체가 아닌 서울 및 경기도에 소재한 인쇄업체에 선거공보물을 맡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인쇄 조합은 주장했다.

대전·세종·충남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은 올해 3월 대전·세종·충남 각 정당에 후보자 선거공보물을 해당 지역 인쇄업체로 하여금 인쇄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였으며, 계속해서 후보자들에게 해당지역 인쇄업체를 통하여 선거공보물을 인쇄할 수 있도록 적극 요구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은 대전광역시와 충남 13개 시군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총 320여 인쇄업체가 가입되어 있는 인쇄협동조합이다. 교통의 중심도시인 대전은 타 시도와 달리 정부기관이 많은 편이나 인쇄물량은 타 도시로 많이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에 17개 부처가 내려와 약 1조에 가까운 인쇄물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나 실상은 대전·세종·충남의 인쇄업체가 아닌 서울 및 수도권의 인쇄업체가 다수의 인쇄물을 수주 받아 납품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박영국 이사장은 “세종시 정부 부처의 인쇄물 절대 다수가 서울 지역 인쇄업자에게 수의 계약으로 이루어져 지방 인쇄 업자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며 2017년에도 25개 업체가 ㅁ폐업하였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각 기관에서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인쇄물을 지역 인쇄업체가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그로 인하여 지역이 발전하고 우리지역의 인쇄업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며 이와 관련하여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의 공동브랜드 "직심"을 이용한 협업을 제안했다.

2017년 7월 25일 대통령은 주재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정부 관계부처 합동명의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을 발표하였다. 내용에 '소기업 공동사업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및 적용대상 확대(지자체→중앙정부,공공기관)를 국정과제로 채택하였다. 또한, 2017년 11월 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각 기관에 공문을 보내어 공동사업 조합추천제도 활용을 권고하였다.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를 통하여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공동사업(공동브랜드 등)을 수행하는 경우 기술 및 노하우 공유, 사후관리를 통해 품질 향상 및 시너지 창출 효과로 일반 인쇄물 입찰과 대비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쇄물 계약이 가능하다. 공공기관은 '수의계약'의 부담을 벗어나면서도 입찰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경쟁력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인쇄업체를 통하여 인쇄물 구매가 가능하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조합을 비롯한 각 지방 인쇄조합이 주체가 되어 탄생시킨 인쇄물 공동브랜드 "직심"은 '直(곧을 직)' 과 '心(마음 심)' 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네임이다. 이는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는 한국인쇄인의 올곧은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기획과 편집, 인쇄, 후가공 공정에 따른 협업화를 추진하고 인쇄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인쇄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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