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제37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사제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손 편지, 캐리커쳐, 사진 및 동영상 30편을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시교육청 동관 1층에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30편은 사제 간 소통과 스승 존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4월 18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개최된 ‘정(情) 나눔 콘테스트’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들이다.

‘정(情) 나눔 콘테스트’는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제자 사랑의 마음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이를 사제가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손 편지 485편, 선생님의 모습을 재미있는 캐릭터로 그린 캐리커쳐 211편, 선생님과 함께한 모습을 담은 사진 및 동영상 37편 등 총 733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심사를 통해 최종 30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우수 작품은 교육감상이 수상될 예정이다.

상원초 6학년 권강우는 2년 전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 편지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선생님과 재미있게 수업을 했던 기억, 사랑으로 야단도 쳐 주시던 기억, 전학 갈 때 따뜻한 이별의 말씀으로 한참 울었던 기억 등을 바탕으로 선생님을 ‘학교 엄마’로 비유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월암중학교 3학년 김가현은 역사 선생님의 특징을 잘 찾아 섬세하게 표현하여 캐리커쳐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항상 친절하고 따뜻하게 다가와 말씀을 건네주시는 모습에서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선생님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동산초등학교 6학년 구다빈은 담임 선생님에 대한 소개 멘트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학급친구들과 함께 동영상으로 제작하였다. 사진 및 동영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 작품에는 담임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애정 표현이 가득 담겨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나 교권침해로 학교 문화가 황폐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서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 정을 나누며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런 아름다운 사연들이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