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인권센터는 “1987 – 2018 역사는 이렇게 연결되고 발전한다.”는 주제로 오는 12일 인권기행을 진행한다.

5월 인권기행은 3월, 일제강점기 인권탄압 현장을 찾아서(수운교), 4월, 기억하고 희망하는 봄(안산 기억교실)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청소년 현장체험 인권교육으로서 올해로 31년째를 맞는 6월 항쟁에 대해 배우고 대전지역의 항쟁거리를 직접 찾아가는 활동이다.

6월 항쟁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은폐되고 조작되었음이 폭로 확인되면서 박종철 사건 규탄과 4․13 호헌조치의 철회 및 민주개헌 쟁취를 목표로 1987년 6월 10일 일어난 대대적인 국민운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출발지인‘목척교’는 민주항쟁 전 기간 동안 대표적 시위 장소였고 대전역과 충남도청을 잇는 항쟁로다. ‘중교’인근 옛 대전제일감리교회 터는 4.13 호헌조치에 대한 대전항쟁의 거점지였다.

이외에도 국민운동 충남본부, 카톨릭문화회관, 민정당충남도당, 동백사거리, 은행동 파출소를 종점으로 대전의 6월 항쟁의 거리를 걸으며 청소년들은 민주항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권기행의 해설가로는 심규상 기자(오마이뉴스 대전충청 팀장)가 함께한다.

그는 이번기행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6월 항쟁이 무엇을 남겼는가? 에 대해 고민 해 보고, 통일의 길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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