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탄진어린이집 원생들이 특별한 어린이날을 보내기 위해 고사리손으로 쌀을 담은 봉투와 텃밭 체험 도구를 들고 찾아와 나눔을 실천했다.

 

신탄진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상시 나눔 실천을 위해 ‘사랑의 쌀독’과 ‘옥상 나눔텃밭’을 연중 운영하고 있는데, ‘사랑의 쌀독’은 신탄진동 복지만두레를 주축으로 지난 2002년부터 설치해 기관이나 개인이 기부한 쌀을 소포장해 쌀독에 넣어 놓고, 결식우려가 있는 지역 내 주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긴급 수급이 가능하도록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옥상 나눔텃밭’은 지난해부터 신탄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만두레가 공동으로 지역 내 식사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가정에 싱싱한 먹거리 지원을 위해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행정복지센터 옥상의 빈 공간을 활용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유기농 야채를 재배하고 포장하여 배달하기도 하고, 복지만두레의 밑반찬 나눔행사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번 방문은 민관협력의 나눔활동에 동심의 손길까지 이어지면서 참가한 어린이들은 나눔과 체험을 동시에 경험하는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가 됐다.

강동구 동장은 “우리 동 주민들은 평소 지역사랑이 남달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발적 나눔활동이 활발한데, 어린이날을 맞아 찾아와 준 소중한 동심에 감사하며, 어렸을 때부터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는 장으로 우리행정복지센터가 일조할 수 있어 뜻깊은 날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살기 좋은 신탄진동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정윤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라며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그 어느 해보다 뜻깊고 의미 있는 어린이날 행사가 됐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값진 경험은 어른이 돼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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