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장애인복지관은 4월 20일 장애인의날을 맞이하여 양산천 둔치 유채꽃향연 행사장에서 4월 21일~22일 양일간 장애체험 및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지역주민의 장애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불편과 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기 위해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2018 양산유채꽃향연에 참여한 시민들이 참여해 ‘거울보고 미로찾기’, ‘점자 이름표만들기, ’시각장애인의 시선에서 바라 본 세상(VR체험)‘ 등 일상생활에서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나 이번 체험에서는 백내장, 녹내장, 망막증, 황반변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저시력 안경과 VR를 이용한 체험을 진행함으로써 그동안 안대 착용과 흰지팡이를 이용해서 체험하던 전맹시각장애체험(흰지팡이체험)에 치중해온 비시각장애인들에게 전맹시각장애인만 있다는 그릇된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이명진 관장은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며 자연스러운 일상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며 “이 체험을 통하여 눈 건강을 간과하고 있는 비시각장애인들에게 눈의 건강과 실명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체험은 유치원생부터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장애인당사자가 찾아가는 인식개선교육과 함께 진행된다. 장애인인식개선사업은 연중 실시되고 있으며, 장애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한 단체 및 학교는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사회참여팀(055-912-256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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