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초·중등 퇴직교원 20명으로 교육봉사단을 구성해 운영되는데, 신청 학교의 진단 활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4월 30일부터 학교와 연결해 교육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교육봉사단 사전연수를 실시했으며,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KSL)교육, 다꿈교육지원센터 안내,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운영 계획, KSL교육의 교육과정과 실제, 성폭력 예방·아동학대 예방·생활안전교육, 교육봉사 시 유의점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문모 전 교장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소통이 안 되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돕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문화·인권 감수성 교육, 중도입국 학생의 공교육 진입, 다문화 정책학교 컨설팅 등의 지원을 목적으로 올해 3월부터 ‘다꿈교육지원센터’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다꿈’은 2014년도 이래 전라북도교육청의 제반 ‘다문화’ 관련 교육활동을 통칭하는 말이다.

다꿈교육지원센터는 중도입국·외국국적·국내출생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신장 지원이 시급한 학교를 찾아가 현장의 목마름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2018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하며, 수시로 신청하는 학교에 대해서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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