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황초등학교는 4월 21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하는 ‘다사랑 띠앗 주말학교’를 열었다.

‘띠앗’이란 형제나 자매 사이의 사랑스러운 우애를 말하는 순우리말로, 내황초는 작년부터 학교 내에서 1~6학년 학생들을 남매로 맺어주는 ‘띠앗’을 만들어 띠앗데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올해에는 ‘띠앗’을 지역 전체로 더욱 넓혀 내황초 학생뿐만 아니라 울산 지역의 타학교 학생들,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우애와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다사랑 띠앗 주말학교는 놀이愛, 가족愛, 예술愛 3가지 분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놀이愛 띠앗에서는 세계 전통 민속놀이체험을, 가족愛 띠앗에서는 가족과 함께 생태체험 및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한다. 또 예술愛 띠앗은 세계 각 나라 인사말과 악기를 배우도록 구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학부모가 도우미 교사로 활동하여 보다 생생한 다문화 체험이 이루어지며, 학부모에게는 자국에 대한 긍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김옥란 교장은 “학생들은 여러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며 차별과 편견 없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통하는 다문화감수성을 기르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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