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스포츠 체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 극복과 소통의 장 마련-

대구달성교육지원청은 4월 25일 수요일부터 3일간 달성군청소년센터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어울림 공감 축제 ‘제3회 너나들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달성교육지원청과 달성군장애인복지관이 달성군청의 후원을 받아 ‘장애인 스포츠와 보조공학기기’라는 주제로 스포츠 활동과 휠체어 보행 체험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유치원부터 중학생까지 1,430여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하였으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려 체험에 참가한다. 체험 종목은 보치아(컬링과 비슷하며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 골볼(소리가 나는 공을 이용하여 상대팀 골대에 볼을 넣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 휠체어농구 등 7개의 장애인 스포츠이며 희망에 따라 학생 당 3가지 스포츠 활동에 참가한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도 장애학생을 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비장애 학생이 많다. 장애학생 또한 비장애학생과 함께 어울려 놀고 싶어도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몰라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사회적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이 많이 해소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사이에는 허물기 어려운 큰 벽이 있는 것처럼 서로 간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현실에서 달성교육지원청과 달성군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하는 ‘너나들이 한마당’ 행사는 ‘장애인 스포츠’를 매개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좀 더 편하게 다가가서 서로 부딪치고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박정곤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장애학생은 장애를 차별이 아니라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장애학생은 장애를 자신의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자신감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장애, 비장애로 구분하지 않고 모든 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배려와 소통으로 행복한 학교,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너나들이 :서로 너, 나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를 나타내는 순수 우리말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의 장애로 인한 벽을 허물고 편견 없이 지내는 친구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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